호찌민시, 통일 50주년 앞두고 대대적 보도블록 정비 나서

-총 4,500만 달러 투입…”도시 미관·보행 안전성 개선”

호찌민시가 도시 전역에 걸쳐 대대적인 보도블록 개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호찌민시는 도심 1군(District 1)의 응우옌딘치에우(Nguyen Dinh Chieu), 응우옌빈키엠(Nguyen Binh Khiem), 남끼코이응이아(Nam Ky Khoi Nghia) 등 주요 거리의 보도블록을 화강암 재질로 교체하고 배수 시스템을 개선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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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관광지 벤탄(Ben Thanh) 시장 인근 응우옌쭝쭉(Nguyen Trung Truc) 거리 양쪽도 화강암 포장과 함께 연석 설치, 배수구 개선, 가로수 화단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팜꽝쯔엉장(Pham Quach Truong Giang) 1군 투자건설사업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군에서만 37곳의 보도가 총 3,550억 동(약 1,430만 달러) 규모로 개보수되고 있다”며 “2010년 이전에 건설된 보도블록 상태가 악화되어 보행자 안전과 도시 미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군은 지난해 490억 동(약 198만 달러)을 들여 9곳의 보도 개보수를 완료했으며, 주민과 상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굴착과 콘크리트 타설 같은 대규모 공사는 주로 밤에 진행하고 있다.

외곽 지역인 6군(District 6)에서도 4월 30일 베트남 통일 50주년을 앞두고 도시 경관 미화 작업이 한창이다. 응우옌휘탕(Nguyen Huy Thang) 6군 부의장은 “팜반치(Pham Van Chi), 반탄(Van Than), 민푼(Minh Phung) 등 8개 주요 도로의 보도 6만7천 제곱미터를 550억 동(약 222만 달러)을 투입해 정비 중”이라고 밝혔다.

6군 관계자는 “10~15년 전에 마지막으로 개선된 보도블록이 상당히 노후화됐다”며 “이번 개선으로 보행자 안전 강화는 물론 도시 미관 향상과 야간 경제 활동 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심 지역의 3군, 빈탄군(Binh Thanh), 푸년군(Phu Nhuan)에서도 도로와 골목길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3군은 총 길이 5km에 달하는 27개 노후 골목길을 195억 동(약 79만 달러)을 투입해 개보수하고 있다.

호찌민시 당국은 모든 보도블록과 골목길 개보수 사업을 올해 4월 30일 통일 기념일 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Vnexpress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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