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의 대표적인 휴양섬인 푸꾸옥(Phu Quoc)이 ‘아시아의 최고 아름다운 10대 섬’에 2년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아시아 여행전문지 데스틴아시안(DestinAsian)이 최근 발표한 연례시상식 리더스초이스어워즈(Readers’ Choice Awards)에서 푸꾸옥은 아시아의 최고 아름다운 10대 섬 부문에서 5위로 전년보다 1계단 도약하며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푸꾸옥 외 아시아 최고의 섬으로는 인도네시아의 발리가 꼽혔고, 뒤이어 몰디브와 필리핀의 보라카이, 태국 푸켓이 2~4위를 차지했다. 푸꾸옥에 이어 필리핀의 팔라완, 태국의 코사무이, 말레이시아의 랑카위와 페낭, 인도네시아 롬복 등의 순으로 6~10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현지 관광업계는 “푸꾸옥의 국제적 인지도와 환대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향상돼 여행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환영했다.
데스틴아시안의 리더스초이스어워즈는 매년 전세계 수천명의 여행객 온라인투표를 바탕으로 선정되는 연례 시상식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여행지와 호텔, 여행서비스 등 관광산업 분야별 수상자를 평가한다. 평가기준으로는 서비스 품질과 여행 경험, 방문객 만족도 등이 큰 영향을 미친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섬인 푸꾸옥은 자연경관 외에도 저렴한 숙박시설부터 초호화 리조트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바탕으로 내외국인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5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푸꾸옥은 올들어 중국 배우이자 무술가 빈센트 자오(Vincent Zhao)를 비롯해 잇따른 아시아 유명 인사 방문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더해가고 있다.
앞서 푸꾸옥은 지난해 7월 미국 여행잡지인 트래블+레저(Travel+Leisure)가 독자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25선’ 부문에 몰디브에 이어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푸꾸옥이 오는 202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동남아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경제 및 서비스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끼엔장성(Kien Giang)은 외국인 100만명을 포함, 올해 푸꾸옥 입도객 7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Vnexpress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