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떤선녁국제공항(Tan Son Nhat) 3여객터미널(T3)이 건설사업이 내달중 모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3터미널이 운영에 들어가면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 등 양대 항공사는 3터미널로 이전될 예정이다.
떤선녁공항이 13일 내놓은 3터미널 운영계획에 따르면, 3터미널은 내달중 완공돼 시범 개장될 예정이다. 본 개장시기는 통일절 및 노동절 연휴(4월30~5월4일) 이후이며, 베트남항공과 비엣젯항공이 3터미널로 이전될 예정이다. 바스코(Vasco)와 뱀부항공(Bamboo Airways)·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 등은 종전과 같이 1터미널에서 운영된다.
이에 대해 공항 관계자는 “3터미널이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장비시스템과 서비스절차, 교육 및 커뮤니케이션 등 터미널 운영 전반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첫 삽을 뜬 떤선녁공항 3터미널은 연간 여객수용능력 2000만명의 베트남 최대 규모 국내선 여객터미널 건설사업으로 ▲체크인카운터 90개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42대 ▲자동수화물카운터 20개 ▲게이트 27개 등 주요 공항시설이 들어서는 터미널동과 함께 고층 주차시설, 비항공서비스센터동 등이 건설된다.
이 가운데 2023년 8월 본 사업이 시작된 터미널동은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11만2500㎡ 규모로, 주차 및 비항공서비스센터동은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13만㎡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11조동(4억3140만여달러)에 달하는 사업비는 베트남공항공사(ACV)가 전액 투자했다.
ACV에 따르면 3터미널은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ao dai)를 본떠 유려한 곡선형 지붕과 친환경적으로 설계된 건축물로, 완공돼 운영에 들어가면 현재 3000만명 수준인 떤선녓공항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5000만명으로 늘어난다.
이와함께 공항 외부에서 진행중인 사업비 4조8000억동(약 1억8830만달러) 규모 쩐꾸옥호안-꽁화(Tran Quoc Hoan-Cong Hoa)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통일절 이전 완공되면 쯔엉선길(Truong Son) 통행량이 분산돼 공항 내외부 교통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