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베트남 1000만달러 이상 자산가 5459명….역내 6개국중 최저

지난해 베트남의 순자산 1000만달러 이상 자산가는 약 5500명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영국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부(富)보고서(Wealth Report 2025)’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순자산 1000만달러 이상 베트남 자산가는 모두 5459명으로 전세계 자산가 비중의 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6대 경제국 중에서는 싱가포르 자산가가 9674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이 9192명으로 2위, 인도네시아가 812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말레이시아(7490명), 필리핀(5748명), 베트남 등의 순이었다.

한편 미국은 순자산 1000만달러 이상 자산가가 90만5400명으로 세계 자산가의 40% 가까이를 차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로 꼽혔다.

보고서는 “다른 어떤 나라도 미국만큼 많은 부를 성공적으로 창출하거나 초고액 자산가의 이민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며 “고급주택부터 개인 제트기, 슈퍼요트 등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은 글로벌 시장을 형성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세계경제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이 이끄는 부의 시장은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 나이트프랭크의 분석이다.

중국의 자산가는 47만1600명으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12만2100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나이트프랭크는 “북미와 아시아가 글로벌 부의 중심으로 남아있지만 아프리카는 젊은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 개선된 인프라에 힘입어 향후 부의 창출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순자산 1000만달러 이상 자산가는 전년대비 4.4% 증가한 234만명을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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