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탄팟여객, 28일부터 매일 1회 왕복운항…승선정원 370여명 선박
호찌민시와 남부 휴양섬 꼰다오(Con Dao)를 잇는 고속페리편의 운항이 이달중 재개될 전망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이날 연안 여객선업체 탄탄팟여객(Thanh Thanh Phat, 이하 탄탄팟)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호찌민-꼰다오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꼰다오행 고속페리는 주중 오전 7시 4군 사이공항에서 출항한다. 복편은 오전 11시30분 꼰다오에서 출발해 사이공항으로 돌아온다. 편도 운항시간은 5시간 상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항에 투입되는 고속페리는 승선 정원 374명의 선박으로 운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호찌민시 공공교통국은 “호찌민시와 꼰다오간 뱃길 연결은 동남부지역 연결성 향상은 물론 꼰다오를 여행하려는 지역민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탄탄팟에 앞서 지난해 푸꾸옥익스프레스(Phu Quoc Express)는 승선정원 1000명이 넘는 대형 선박으로 호찌민-꼰다오 노선을 운항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출항지가 도심과 22km 떨어진 외곽에 위치했던 탓에 큰 인기를 얻지 못했고, 손익분기점을 크게 밑돌았던 탑승객에 결국 2개월만에 운항을 잠정중단했다.
꼰다오는 호찌민시 남동쪽 230Km 거리에 위치한 1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다. 이 섬은 육지와 멀리 떨어진 이유로 19~20세기 프랑스 식민시대와 미군이 주둔하던 시기에 독립운동가와 정치범들을 수감해 고문한 장소로 이용됐는데, 이 때문에 ‘지구의 지옥’이라 불리기도 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2019년 꼰다오 군도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거주하는 제일 큰 섬인 꼰선섬(Con Son)을 ‘가장 푸른 물로 여행자들을 놀라게 하는 섬 13선’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고, 이보다 앞선 2017년에 CNN은 꼰다오섬을 아시아의 12개 낙원섬으로 선정하며 극찬하기도 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