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싱가포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관계 격상

 베트남과 싱가포르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다.

12일 Vnexpress지 보도에 따르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럼 서기장은 싱가포르에 앞서 인도네시아를 방문해서도 양국 관계를 격상했다.

이로써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에서 세 번째로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게 됐다.

베트남과 싱가포르는 해저 케이블 개발, 디지털 연결 등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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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유럽 사이에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저 케이블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해저 케이블 10개를 증설할 계획이다. 베트남과 싱가포르는 양국을 직접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개설도 추진 중이다.

웡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초국가적 범죄 예방, 디지털 혁신, 녹색 경제, 재생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럼 서기장은 “50년 넘는 수교 기간 양국 협력과 신뢰가 심화했다”며 “베트남의 핵심 경제 파트너인 싱가포르와의 관계 격상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베트남에 대한 주요 투자국 중 하나다. 지난해 약 110억 달러(약 16조원)를 베트남에 투자해 전체 외국인 투자의 약 27%를 차지했다.

 

Vnexpress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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