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베트남과 중국간 교역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무역적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일 보도했다.
이날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올해 1~2월 베트남의 대(對)중국 교역액은 31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수출은 79억달러로 2.1% 감소한 반면 수입은 233억달러로 20.7% 증가했다. 이에따라 무역적자가 154억달러로 39.4% 급증했다.
베트남의 제조업은 산업재를 수입해 소비재를 만드는 수출중심의 산업구조로 짜여져 있다. 이중 많은 자재가 중국으로부터 수입되기에 대중 무역적자 심화는 제조업 업황 회복을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컴퓨터·전자제품 및 예비부품이 전년동기대비 28.7% 증가한 21억달러(전체의 26.8%)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휴대전화 및 예비부품이 0.7% 줄어든 14억달러(18.4%), 카메라·캠코더 및 예비부품이 34.8% 감소한 6억720만달러(7.7%)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205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무역상대국이자 최대 수입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