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이 오는 6월부터 호찌민시(Ho Chi Minh City)와 발리(Bali)의 주도 덴파사르(Denpasar) 간 직항 노선을 새롭게 운항한다고 Vnexpress지가 11일 보도했다.
10일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이번 노선은 또 람(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공식 발표됐다.
신규 노선은 6월 1일부터 수·목·토·일요일 주 4회 운항하며, 7월부터는 매일 운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베트남항공은 에어버스 A321 기종을 투입한다.
이는 베트남항공의 두 번째 베트남-인도네시아 노선으로, 개설 후 양국 간 주간 운항 편수는 총 14회로 늘어난다.
당옥호아(Dang Ngoc Hoa) 베트남항공 이사회 의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베트남도 인도네시아에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현지 항공사,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노선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베트남항공은 인도네시아여행사협회(ASTINDO)와 양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방향 관광 프로모션과 마케팅, 항공 서비스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7,8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 최대 관광시장으로,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인도네시아 간 항공 이용객은 80만 명을 넘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61% 증가할 전망이다.
베트남항공 관계자는 “발리의 중심 덴파사르 직항 노선 개설로 국적항공사로서 베트남과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노선 취항을 기념해 베트남항공은 6월 1~15일 출발 항공편에 한해 세금 포함 왕복 452만5천동(약 24만원)부터 시작하는 특가 프로모션을 3월 30일까지 진행한다.
Vnexpress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