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Ho Chi Minh City)3군에서 한국인이 동포를 돌로 쳐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10일 탄니엔(Thanh Nien)지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경찰은 응우옌딘치에우(Nguyen Dinh Chieu) 거리에서 동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9일 저녁 3명의 한국인이 응우옌딘치에우 거리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새벽 무렵 이들 중 2명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고,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머리를 돌로 여러 차례 가격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두 사람 모두 젊은 남성으로, 호찌민시에 거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용의자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해 7군(District 7)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로 돌아간 뒤 빈즈엉(Binh Duong)성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행적을 추적해 빈즈엉성에서 그를 체포했으며, 현재 조사를 위해 경찰서로 이송했다.
사건 발생 직후 호찌민시 경찰과 관련 부서는 현장을 봉쇄하고 현장 검증을 실시했으며,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범인 추적에 나섰다.
현장 검증은 같은 날 오전에 완료됐으며, 경찰은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Thanh Nien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