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메트로 1호선 이용객 530만 명 돌파

-연계 전기버스 17개 노선도 70만 명 이용… “대중교통 시너지 효과”

호찌민시(Ho Chi Minh City)의 메트로 1호선이 개통 2개월 반 만에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53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뚜오이쩨지가 10일 보도했다.

호찌민 도시철도 1호 회사(Urban Railway Company No. 1) 관계자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벤탄(Ben Thanh)-수오이띠엔(Suoi Tien) 구간을 운행하는 메트로 1호선이 개통 이후 53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했다”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1.8배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2일 정식 개통한 호찌민 메트로 1호선은 현재까지 총 1만5,300회 운행을 기록했으며, 회당 평균 348명의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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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는 시민들의 메트로 이용 편의를 위해 17개 보조금 지원 전기버스 노선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개통 초기 30일간 무료 탑승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 버스 노선은 메트로 1호선과 동일하게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된다.

호찌민시 대중교통관리센터(Public Transport Management Center) 관계자는 “메트로 연계 버스 노선이 지금까지 7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며 “이는 호찌민 시민들에게 더욱 체계적이고 편리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버스 노선은 운행 이후 타오디엔(Thao Dien), 안푸(An Phu), 하이테크 파크(High-tech Park), 까오탕(Cao Thang) 거리, 바후옌타인꽌(Ba Huyen Thanh Quan) 등 인구 밀집 지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시민들이 메트로 역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모든 전기버스는 새롭게 도입됐으며, 여정 모니터링, 카메라, POS 발권기 등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한다. 또한 기존 버스와 구별되는 파란색과 노란색의 독특한 색상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다.

대중교통관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메트로 1호선과의 연계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추가 승하차 지점을 늘리고 일부 버스 노선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뚜오이쩨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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