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Ho Chi Minh City) 1군(District 1) 팜응우라오(Pham Ngu Lao) 당국이 무질서하게 정차·주차하는 여객버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뚜오이쪠지가 10일 보도했다.
최근 1군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특히 버스 운행이 가장 활발한 오전 5~6시와 밤 10~11시를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처리하고 있으며, 교통 감시원과 경찰기관과도 협력해 불시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이 지역에서만 불법 주정차 68건을 단속해 4,700만동(약 1,900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했다. 2025년 들어서는 현재까지 17건을 적발해 1,400만동의 벌금을 징수했다. 경찰은 같은 기간 각각 72건과 16건을 처리했다.
최근 지역 당국은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팜응우라오 거리에서 운행하는 버스 업체들에게 도로교통법과 육상교통활동에 관한 법령 158/2024/ND-CP를 준수하도록 요청했다. 이 지역에서 운행 중인 21개 버스 회사 중 18개 업체가 개선을 약속했다.

한편, 투득시(Thu Duc City)에 위치한 신동부버스터미널(New Eastern Bus Station) 측은 ‘불법 버스와 버스 정류장’ 문제 해결을 위해 당국에 여러 제안을 했다. 특히 호찌민시 교통공공사업국에 시내 시외버스 터미널 간 노선과 시내 통과 노선을 재공지할 것을 권고했다.
버스터미널 측은 “버스 운행은 출발점과 도착점이 해당 방향의 버스 터미널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버스터미널은 호찌민시 교통국이 16인승 이상 시외버스의 도심 진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단, 시내버스와 셔틀버스, 공무용 차량, 관광 버스, 결혼식·장례식 등 특수 목적 차량은 예외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조치는 대중교통과 메트로 노선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뚜오이쩨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