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람(To Lam) 서기장, 인도네시아·아세안 사무국 방문 시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또 람(To Lam)이 9일 오후 부인 응오프엉리(Ngo Phuong Ly)와 함께 자카르타에 도착해 11일까지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과 아세안 사무국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 겸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총재와 카오킴훈(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인도네시아는 또 람 서기장 일행을 맞아 7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의전을 제공하며 이번 방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2017년 8월 이후 약 8년 만에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인도네시아를 찾는 것이자, 베트남 당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아세안 사무국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는 해로,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과 가장 먼저 외교 관계를 수립한 국가다. 2013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이후 양국 협력은 더욱 포괄적이고 심화된 방향으로 발전해왔으며, 고위급 대표단 교류와 접촉이 양자 및 다자 포럼을 통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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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방문은 베트남의 아세안 가입 3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와도 맞물려 있다. 베트남은 지역 및 국제 통합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통합되고 자립적이며 개방적인 아세안 공동체 강화에 기여해왔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내 베트남의 두 번째 큰 교역 파트너로, 2024년 양국 교역액은 16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양국은 2028년까지 이 수치를 180억 달러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또한 지역 내에서 베트남과 안보·국방 관계를 맺은 첫 국가 중 하나로, 1964년 군사 연락사무소를 개설했다. 양국은 정기적으로 국방·안보 대표단을 교류하고 양자 국방 협정을 체결하며 아세안 안보 이니셔티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Vnexpress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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