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베트남의 신설법인의 자본금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이날 통계총국(GSO) 자료에 따르면, 2월 전국 신설법인 수는 1만100개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4.4% 증가한 것이며, 특히 총등록자본금은 136조4000조동(약 53억5050만달러)으로 2배 넘게 급증했다. 다만 고용자 수는 5만9100여명으로 23.3%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신설법인 수와 고용자 수는 각각 4.9%, 27.5% 감소한 것이나, 자본규모는 45% 증가하며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옮겨가는 모습이 관측됐다.
실제 지난달 법인 수 감소속 자본 급증으로, 신설법인의 평균 등록자본금은 135억동(약 53만달러)으로 전월대비 1.5배, 전년동기대비 1.6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따라 올해 1~2월 누적 신설법인 수는 약 2만800개, 고용자 수는 14만7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9%, 22.7% 감소했으나 총등록자본금은 230조4000억여동(약 9억380만달러)으로 4.9% 증가했다. 평균 등록자본금은 15.1% 증가한 111억동(43.5만여달러)을 기록했다.
업종별 신설법인은 농림어업이 전년동기대비 25.7% 감소한 179개로 가장 감소폭이 컸고, 뒤이어 산업·건설업이 약 4800개로 11.7%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1만5800여개로 7.8% 줄었다.
같은기간 영업을 재개한 법인은 전년동기대비 53.2% 증가한 약 2만9100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2월 신설법인과 영업재개법인을 더한 시장진입 기업은 모두 4만9800개로 19.3% 증가했다. 월평균 2만4900여개 기업이 새로 설립됐거나 영업을 재개한 셈이다. 이로써 2월까지 시장에 추가투입된 자본은 709조4000억동(278억2710만여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66.1% 증가했다.
한편 2월 휴업법인은 3554개로 전월대비 93.3% 감소했다. 폐업절차를 진행중인 기업과 폐업법인은 2971개, 1737개로 각각 14.9%, 14.1% 감소했다.
다만 2월까지 휴업법인은 약 5만6900개로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달 5만3000개에 육박한 일시 영업중단 법인에 따른 영향이다. 이어 폐업절차를 진행중인 기업은 약 6400개로 36.3% 감소했으며 폐업법인은 약 3800개로 10.3% 증가했다. 이로써 올들어 지난달 기준 휴·폐업 형태로 시장을 시장을 떠난 법인은 모두 6만7100여개를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