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월까지 FDI 69억달러….작년보다 35.5% 상승!

한국 15억달러 ‘최대투자국’ 

올들어 베트남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재정부 외국인투자청(FIA)에 따르면 올들어 1~2월 FDI 유치액은 69억달러, 집행액은 29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5.5%, 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반적인 투자 유치액은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면면을 살펴보면 신규 투자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추가 투자와 주식매입 등이 큰 폭으로 늘면서 이러한 영향을 상쇄했다.

구체적으로 신규 프로젝트는 516건, 총등록자본금은 22억달러를 기록했다. 프로젝트 수는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것이나, 자본 규모는 48.4% 감소한 것이다.

이에 반해 자본 조정 및 추가 투자는 전체 256건으로 42.2% 늘었고, 추가 투자액은 약 42억달러로 7배 넘게 증가했다. 이어 자본 출자 및 주식 매입은 553건으로 26.3% 감소했으나 규모는 5억3000만달러로 89% 증가했다.

이에 대해 FIA는 “추가 투자와 자본 출자 및 주식 매입 등이 강력하게 증가하면서 신규 투자 프로젝트의 감소분을 크게 상쇄했으며, 이로 인해 전반적인 투자 유치액이 35.5%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도 아시아 국가들이 대(對)베트남 투자 전반을 주도하는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 2월까지 투자액이 15억달러를 넘어서며 최대 투자국 지위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배 증가한 것으로 전체 투자액의 22% 가까이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2억달러 규모 추가 투자가 포함됐다.

같은 기간 싱가포르의 투자액은 14억8000만달러로 32.9% 줄었으나 21.4%를 차지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이외 중국과 일본, 태국 등의 투자액이 많았다.

올들어 18개 업종(전체 21개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이어졌던 가운데 가공·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47억달러(전체의 68%)으로 선두를 달렸고, 뒤이어 부동산업이 3.4% 감소한 약 15억달러(21%)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과학기술업 3억5400만달러, 도소매업 1억4900만달러 순이었다.

 

인사이드비나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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