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Hanoi)시가 호안끼엠(Hoan Kiem) 호수 인근 6층짜리 쇼핑몰을 철거하고 이 부지를 공공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Vnexpress지가 7일 보도했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사무국은 전날 두엉둑투안(Duong Duc Tuan) 부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호안끼엠 지구의 동낀응이아툭(Dong Kinh Nghia Thuc) 광장 일대 재개발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형태가 상어 턱을 닮았다 하여 ‘상어 턱’으로 불리는 딘티엔호앙(Dinh Tien Hoang) 거리 건물의 철거가 포함됐다.
1991년부터 1993년 사이에 지어진 이 건물은 현재 6개 층 가운데 4개 층이 식당과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철거 후에는 해당 부지에 지하 3층 규모의 새로운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쇼핑몰과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시설 출입구는 딘리엣(Dinh Liet) 거리 쪽에 설치된다.

하노이시는 관련 부서에 주변 건물과 주택의 변경사항도 함께 검토하도록 지시했으며, 호안끼엠 지구에는 호수와 구시가지 일대의 도시 디자인 프로젝트를 맡겼다.
시 당국은 이번 광장 재개발과 더불어 호수 동편의 공공 공간 확충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이다.
Vnexpress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