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월 모바일 인터넷속도 세계 22위…’역대 최고’

– 5G 상용화, 무선인터넷 속도 향상…현재 가입자 850만명 상당

지난 1월 베트남의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세계 2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6일 보도했다.

미국 인터넷속도 측정업체 우클라(Ookla Speedtest)에 따르면 지난 1월 베트남의 모바일 인터넷 속도는 134Mpbs로 전월대비 54% 증가해 세계 22위로 15계단 뛰어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20위권 국가와 베트남간 속도 격차는 3Mbps에 불과했다.

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속도 1위로는 545.94Mbps를 기록한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름을 올렸고, 싱가포르는 고정형 인터넷 속도에서 336.45Mbps를 기록하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의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세계 11위로 9계단 상승했고, 브라질과 나이지리아가 각각 33, 23계단 올랐다. 반면 스위스와 스웨덴의 순위는 각각 11, 13계단 떨어졌다.

1월 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평균 속도도 91.24Mbps로 40% 급증했다. 이에대해 우클라는 구체적인 설명없이 “최신 칩셋 기기를 사용한 것이 속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트남인터넷센터(VNNIC)의 인터넷 측정도구인 아이스피드(iSpeed)가 조사한 베트남의 모바일 인터넷 속도 평균은 약 70Mbps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클라의 측정값과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던 셈인데, 양측은 이에대해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대신 우클라는 베트남에 대해 “작년 4분기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된 것이 모바일 인터넷 속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우클라 관계자는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지난 수년간 저조했던 베트남의 인터넷 속도 세계순위는 지난해 9월부터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10월 기준 베트남 평균 5G 속도는 300Mbps로 4G의 6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초 기준 베트남 3대 국영통신사 가운데 군대통신그룹(Viettel·비엣텔)이 확보한 5G 사용자는 550만명으로 선두를 달렸고, 비나폰(VinaPhone)이 약 300만명으로 뒤쫓았다. 모비폰(MobiFone)은 연내 5G 서비스 공식 출시를 계획중에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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