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손(Ba Son) 다리에서 오토바이 연속 충돌 사고 발생

-경주하듯 달리던 두 오토바이 승용차와 충돌, 운전자 2명 중상

호찌민시(Ho Chi Minh City) 1군(District 1)의 바손(Ba Son) 다리에서 6일 저녁 두 대의 오토바이가 승용차와 잇따라 충돌해 젊은 남성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Vnexpress지가 6일 보도했다.

현지 시간 오후 10시경 투득시(Thu Duc City)에서 1군 방향으로 바손 다리를 지나던 7인승 승용차가 뒤에서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어 또 다른 오토바이가 이 차량을 들이받은 뒤 중앙분리대에 부딪혔다. 두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고 충격으로 의식을 잃고 여러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목격자 황틴(Hoang Thinh) 씨는 “사고 당시 두 오토바이는 5명 이상의 친구들과 함께 주행 중이었다”며 “사고 직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서로 경주하듯 달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함께 달리던 친구들이 부상자들을 응급실로 데려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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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에는 심하게 파손된 두 대의 오토바이가 승용차 옆에 널브러져 있었고, 파편이 사방에 흩어져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바손 다리는 1군과 투득시의 투티엠(Thu Thiem) 신도시를 연결하는 사이공강(Saigon River) 위의 사장교로, 길이는 약 1.5km, 6차로 규모다. 총 투자금액은 3조 1천억 동(베트남 화폐 단위)이 투입됐다. 이 다리는 독특한 건축미로 호찌민시의 중요한 랜드마크로 평가받고 있으며, 개통 이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다리를 찾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Vnexpress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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