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비자면제국 확대 촉구…..올해 목표 2300만명

올해 베트남이 외국인 관광객 2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운 가운데 관광업계와 전문가들은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한 방안으로 비자면제국 확대를 당국에 촉구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5일 보도했다.

앞서 베트남은 관광산업 활성화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폴란드와 체코, 스위스 등 3개국 국민의 조건부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이들 3개국 국민은 패키지 투어를 이용하는 경우 최장 45일간 비자없이 체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베트남 고급 리조트호텔 체인 아남(The Anam)의 마틴 코너(Martin Koerner) 영업이사는 “비자정책 변경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지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비자면제국 확대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유럽국가, 그리고 관광산업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자면제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7일간 무비자 체류를 제안했다.

지난해 베트남을 찾았던 중국 관광객은 373만8000명으로 한국(456.8만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올들어 지난 1월에는 57만5000명으로 한국(41.7만명)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RMIT베트남의 관광·환대경영 임시 수석프로그램 관리자인 저스틴 매튜 팡(Justin Matthew Pang) 박사는 “베트남은 다양한 자원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어 올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나, 이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슬로베니아와 같은 부유한 동유럽 국가를 비자면제국으로 고려할 수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노인에게도 이러한 제도 적용을 충분히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현재 베트남은 한국과 일본, 독일 등 일방적 비자면제 13개국과 아세안 국가를 포함해 총 25개국 국민에게 최장 45일간 체류가 가능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작년 베트남이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39.5% 증가한 1758만명을 기록했다.

베트남 관광당국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2200만~2300만명, 내국인 관광객 1억2000만~1억3000만명을 목표로 하고있다. 당국은 나아가 2030년까지 외국인 3500만명, 내국인 1억6000만명을 달성해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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