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8m 대형 고가도로 내달 개통…”호찌민 공항 일대 교통체증 30% 감소 효과”
호찌민시 떤선녓(Tan Son Nhat) 국제공항 T3 터미널로 연결되는 대형 고가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라고 Vnexpress지가 5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2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을 앞둔 이 고가도로는 길이만 988m에 달하는 대형 교통 인프라다. 쩐꾸옥호안(Tran Quoc Hoan)-공화(Cong Hoa) 연결도로 사업의 핵심 시설물로, 내달 전체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교통당국 관계자는 “고가도로는 현재 아스팔트 포장, 조명, 난간 등 주요 시설 설치를 끝냈으며, 4월 30일 정식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전체 구간은 약 4km로, 쩐꾸옥호안에서 시작해 공화-쯔엉찐(Truong Chinh) 교차로까지 이어진다. 총 사업비는 4조8천억 동(약 2,500억원)이 투입됐다.
이 고가도로의 가장 큰 특징은 T3 터미널로 직접 연결되는 별도 진입로다. 너비 17m, 4차선 규모로 설계된 본선 중간에서 T3 터미널로 이어지는 100m 길이의 연결로가 분기돼 있어 공항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현재 도로 아래쪽으로는 길이 1.25km의 쩐꾸옥호안-공화 연결도로가 이미 올 초부터 사용 중이다. 고가도로 주변에는 조경을 위한 나무와 꽃들이 식재돼 도시 미관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호찌민시 교통국 관계자는 “이 고가도로 개통으로 떤선녓 공항 일대 교통체증이 약 30% 줄어들 것”이라며 “특히 T3 터미널 운영과 맞물려 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떤선녓 공항은 베트남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으로, 특히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악명이 높았다. 이번 고가도로 개통으로 탄빈(Tan Binh) 군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통행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Vnexpress 202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