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태경제인협회(회장 지영모)는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와 간담회를 열어 한-베 민간 기업 협력 및 경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연합뉴스가5일 보도했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 삼청동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영모 회장은 오는 9월로 예정된 아시아 태평양 기업들이 참여하는 ‘제2차 글로벌 파트너스 콘퍼런스’ 행사에 베트남 정부와 경제계 인사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부 호 대사는 “미·중 패권 경쟁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건 기업들”이라며 “양국 기업들은 서로 협력과 합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민간 차원에서 열리는 콘퍼런스가 큰 의미가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모 회장은 “한국은 자본·기술과 발전 경험이 있고 베트남은 풍부한 자원과 우수한 노동력 및 큰 소비시장이 있으므로 서로 협력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민간 차원의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 호 대사는 간담회를 계기로 한국아태경제인협회가 오는 6월에 주최하는 정례회에서 특별 강연을 하기로 했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연합뉴스 202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