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제3회 반미(Banh Mi) 축제 개최

21~24일 나흘간

호찌민시에서 다양한 반미(Banh Mi)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호찌민시관광협회(HTA)는 올해 3회째를 맞는 호찌민 반미 축제를 오는 21~24일 사흘간 1군 레반땀공원(Le Van Tam)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이번 축제 규모는 150~180개 부스로 지난해보다 확대됐는데 주최측은 지난해보다 5만명 늘어난 15만여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주최측에 따르면, 행사장에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베트남 반미를 상징하는 보트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으로, 여기에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 위한 100개에 달하는 다양한 반미가 전시될 예정이다.예년에 비해 2개월 가량 앞당겨진 축제 시기는 지난해 전국에서 기승을 부렸던 식중독 사고를 의식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실제 호찌민시의 3월은 건기에 해당해 습도가 낮고, 평균 기온 또한 23~33도로 5월에 비해 2도 가량 낮다.응웬 티 칸(Nguyen Thi Khanh) HTA 회장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식품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호찌민시 식품안전국과 협력을 통해 참가 업체들의 구비서류를 검토하고, 행사기간 내내 식품위생에 관한 지침 준수 여부를 엄격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주요 행사로는 ▲방문객과 전문 제빵사 및 셰프와의 만남 ▲반미 만들기 체험 등 문화교류의 장과 함께 그동안 베트남 반미의 변천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별도 전시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이 밖에도 행사장에는 다양한 반미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과뷔페와 세계 유명 음식과 베트남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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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쯔엉 히엔 화(Le Truong Hien Hoa) 호찌민시 관광국 부국장은 “반미 축제는 지난 2년간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국내외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행사가 거듭될수록 대중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업계와 협회는 행사규모를 확대해오고 있으며, 당국도 이에 발맞춰 반미 축제가 호찌민시를 대표하는 연례 행사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당사자들과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베트남 반미는 지난해 3월 미식전문가이드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가 선정한 ‘세계 100대 샌드위치(Top 100 SANDWICHES in the World)’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음식 외교관’으로서 국가를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하고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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