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첫 자체 제작 레이더 위성 2025년 발사 추진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자국 최초의 자체 제작 레이더 위성 ‘로투스위성-1호(LOTUSat-1)’ 발사를 위한 일본과의 협력 가속화를 촉구했다고 Vnexpress지가 2일 보도했다.

총리는 지난 토요일 일본 기업 대표들과의 회의에서 “2025년 베트남 첫 레이더 위성의 궤도 진입을 포함한 핵심 협력 프로젝트의 속도를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 위성 프로젝트가 양국 관계를 상징하는 주요 협력 이니셔티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로투스위성-1호는 2012년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로 시작된 재해 예방 및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무게 600kg의 이 위성은 최신 레이더 기술을 탑재해 지상의 1m 크기 물체까지 탐지할 수 있으며, 주야간 모두 관측이 가능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 위성은 재해 대응을 지원하고, 자연재해와 기후변화 영향을 완화하며, 자연자원 관리와 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정확한 데이터와 이미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학 위성과 달리 레이더 위성은 구름, 안개, 저조도 환경 등 모든 기상 조건에서 이미지를 포착할 수 있어, 잦은 구름 덮임 특성을 가진 베트남 기후에 큰 이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베트남과학기술아카데미(Vietnam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pan Aerospace Exploration Agency)는 우주기술 분야의 과학 협력을 위한 타당성 조사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력을 통해 양측은 궤도에서의 로투스위성-1호 운영 및 활용, 베트남우주센터(Vietnam Space Center) 관리, 위성 이미지 데이터 공유 옵션 등에 관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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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일본은 2006년부터 우주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했으며, 이 파트너십은 피코드래곤(PicoDragon), 나노드래곤(NanoDragon), 마이크로드래곤(MicroDragon) 등 베트남 자체 제작 초소형 위성 3기의 성공적인 궤도 진입에 기여했다.

 

Vnexpress 202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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