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對중국 ‘닭새우’ 수출 급증…..1월 7000만달러 전년동기비 9배↑

 지난달 베트남의 대(對)중국 닭새우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VASEP·바셉)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향 닭새우 수출은  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배 증가했다. 이는 중국으로의 전체 수산물 수출 가운데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홍콩을 포함한 수출액은 1억1800만달러로 179% 증가했다.

협회는 중국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고급 식자재 선호도 증가와 춘절(설)에 따른 수요 급증이 수출 증가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협회는 “지난달 대중 새우류 수출은 호조를 보였으나 이달들어 흰다리새우와 홍다리 얼룩새우(블랙타이거새우) 등 일반상품의 증가세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미국에서 중국산 수산물 비중 감소에 따라 대중 수출에 있어 국내 해산물간 경쟁에 기인한 것일 수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새우류 수출은 중국 외에도 유럽연합(EU)에서도 3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하는 긍정적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1월 대미 수출은 반보조금·반덤핑관세 등에 직면해 13% 줄어든 3600만달러에 그쳤다.

협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새로운 관세정책으로 인해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라며 관세정책에 따른 대미 수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EU와 일본, 아세안 등으로 시장다각화에 나서는 한편,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새우 가공에 주력할 것을 업계에 권고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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