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News – 상금왕 출신 김승혁,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 우승… 9언더파 김태승 준우승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 출신 김승혁(39)이 2025 KPGA 라쉬반·골프T 윈터투어 1회 대회(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500만원) 정상을 밟으며 모처럼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승혁은 14일 태국 방콕의 피닉스 골드 방콕 골프장 서-남코스(파70·7,0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써냈다.
이틀 연속 4타씩 줄인 김승혁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했고, 이날 하루에 9언더파 61타를 몰아친 김태승(37)을 2타 차 단독 2위로 제쳤다.
1라운드 상위권 선수들이 2라운드 경기를 하기 전에 이미 김태승이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었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김성현(20)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김승혁은 챔피언조 바로 앞 조에서 1번홀(파4), 3번홀(파3) 버디를 골라내며 순항했다.
이후 기복을 겪은 김승혁은 16번홀(파4) 버디로 우승을 예감한 뒤 18번홀(파5)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승혁은 2014년 SK텔레콤 오픈과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을 제패하며 그해 KPGA 대상과 상금왕 트로피를 동시에 들어올렸다. 전성기였던 2014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도 맹활약했다. 톱컵 토카이 클래식 우승에 힘입어 일본투어 신인상도 차지했다.

이후 2017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승혁은 생애 두 번째로 KPGA 상금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KPGA 최저타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김태승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아 56계단 뛰어올렸다. 그 뒤로 김상원(25), 박병준(31), 정두식(42), 한재민(25)이 합계 5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 골프한국 2025.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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