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개인전 총상금 450만달러, 단체전 5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선두권을 달린 이소미(26)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이소미는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6,7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1-3라운드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작성한 이소미는 개인전 단독 2위로 마무리했다. 전날 결정된 단체전에서는 주장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첫날 7언더파 개인전 단독 1위로 출발한 이소미는 2라운드 공동 2위로 선두권을 유지했고, 이날 세계랭킹 4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상대로 역전 우승에 도전했다. 만만하지 않은 상대인 티띠꾼은 1번홀과 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5타 차로 달아났다. 이소미는 초반 5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7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고, 이후에는 버디만 2개를 보탰다.
또 다른 LPGA 투어 선수 윤이나(21)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살아났다.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쳐 전날 공동 13위에서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로 올라섰다. 우승은 사흘 합계 16언더파 200타의 성적을 낸 티띠꾼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날 이소미와 정면 승부에서 3타를 줄여 4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 골프한국 2025.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