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HS효성 ‘전폭적 지지’ 방침 재확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HS효성의 베트남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의 뜻을 재확인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찐 총리는 8일 중남부 꽝남성(Quang Nam)에 위치한 HS효성의 생산법인을 찾아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시찰에서 찐 총리는 “HS효성이 꽝남성을 비롯한 베트남 각 사업지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꽝남성 인민위원회는 HS효성이 앞으로 원활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 조성을 비롯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찐 총리는 “시간이 갈수록 베트남과 한국의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다문화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양국 관계가 매우 긍정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HS효성이 효과적인 사업을 통해 두 나라간 우호관계 증진에 보다 실질적인 기여에 나서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찐 총리는 “내년부터 두자릿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8%로 세웠다”며 “HS효성이 이러한 국가적인 목표에 따라 베트남의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있는 프로그램과 사업을 구축해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찐 총리는 “HS효성이 생산과 사업, 일자리창출, 사회보장에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HS효성은 사업과정에서 직면한 문제들을 관련 부처및 기관과 협의로 적시에 해결하고, 이러한 정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양국간 인적 교류와 협력 촉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HS효성은 꽝남성 땀탕산업단지(Tam Thang) 확장사업에 새로운 투자유형이 추가됨에 따라 그룹이 환경영향평가를 조속히 마치고 지속적인 추가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중앙 및 지방 정부와 관련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고순도(100%)황산 구매 지원과 관련, HS효성은 고기능섬유인 아라미드(Aramid·Aromatic Polyamide) 분야 베트남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행 규정상 이를 베트남에서 구매할 수 없는 상태라며, 비나켐과 같은 국영기업을 통해 고순도·고농도 황산을 개발·공급받을 수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재정 지원 및 세제 혜택과 관련, HS효성은 “꽝남성 타이어보강재 공장 증설과 신규 탄소섬유 공장 투자 등의 기존사업 및 신규사업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세계경기 불황과 고금리 기조로 인해 매우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베트남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체제 아래, 새로운 투자 및 신규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대규모 재원을 확보할 수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HS효성은 이어 “베트남의 무비자 체류기간이 종전 15일에서 45일로 연장돼 기술지원 제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나, 엄격한 외국인 노동허가서 발급요건으로 한국인 엔지니어와 관리자 채용에 어려움이 여전한 상태”라며 관련규정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

찐 총리는 HS효성의 건의내용들을 취합해 오는 5월 개회할 국회 9차회기에 제출할 법안을 마련하라고 자연자원환경부에 지시했다. 이와함께 노동보훈사회부에 외국인 근로자 및 전문가용 노동허가서 발급 규정의 연구·개선을 주문했다.

앞서 찐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매월 기업들이 겪는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수집해 관련법 개정을 통한 시의적절한 해결을 각 부처에 지시한 바있다.

화학물질 및 제품 공급과 관련, 찐 총리는 국영 베트남화학그룹(Vinachem·비나켐)에 HS효성 공급 확약을 지시했다.

또한 찐 총리는 HS효성에 대한 자금지원과 관련, 은행권과 직접 협의를 통해 애로사항 해결에 대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찐 총리는 양국 규정에 따른 적법한 사업을 HS효성에 요청하며, 애로요인은 꽝남성 정부와 협의를 통해 즉각 해소하고, 지방정부 권한을 벗어난 경우 관련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조속한 해결에 나설 것을 HS효성과 꽝남성에 요청했다.

앞서 HS효성은 지난 2018년 꽝남성 인민위원회와 13억4000만달러 규모 산업단지 투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있다. HS효성은 2018년 원단 생산공장을 시작으로 꽝남성 투자를 시작한후 현재 관내 2개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직접고용은 1000명이상(간접고용 수천명)으로, 이들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1000만~1200만동(395~474달러)으로 작년 베트남 임금근로자의 평균월급인 770만동(304달러)보다 50%이상 높다.

HS효성은 40헥타르(40만㎡) 규모 생산시설에 4억52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를통해 연간 2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룹은 연내 꽝남성 신규 생산공장에 투자해 자동차 내부장치와 상업용 원단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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