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민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자동차 제조기업 타코(Thaco)그룹에 고속철도 차량 제작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Vnexpress지가 10일 보도했다.
찐 총리는 전날 타코그룹 방문에서 “적정 가격의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활용하며 연구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고속철도 차량과 엔진 제작을 위한 기술이전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지난해 말 국회 승인을 받은 남북고속철도는 20개 지역을 관통하는 1,541km 구간에 여객역 23개와 화물역 5개가 들어선다. 2035년 완공이 목표다.
응우옌잔휘(Nguyen Danh Huy) 교통부 차관은 “국가예산으로 건설하고 해외기술 의존도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외국 계약자들도 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아팟(Hoa Phat)그룹의 쩐딘롱(Tran Dinh Long) 회장은 “철강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고, 데오까(Deo Ca)그룹도 터널과 교량 건설 참여를 요청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사업 참여 의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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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express 202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