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Column – 위기의 베트남 공장: 탄소 규제 속 생존 전략

베트남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 탄소 중립을 향한 발전과 잠재력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에너지 위기가 심화 됨에 따라, 글로벌 재생에너지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글로벌 ESS 설비 및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트남 역시 에너지 위기로 에너지스토리지산업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 하고 있다. 정부의 기존 정책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제도 개선과 새로운 규정이 필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베트남의 에너지 정책의 발전과 에너지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한 개선책에 대해 살펴보자.

1.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위한 베트남의 정책 방향

* 베트남 정책 방향
전원믹스 변화(재생에너지, 원전 등 증가)에 따른 유연한 전력망 구축을 위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의 보급은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각국은 글로벌 ES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에너지 스토리지를 미래 전략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베트남은 향후 에너지 성장에 대비하여 국가전력개발계획(PDP8)을 발표하였다. PDP8은 유연한 전력망 구축을 위해 직접전력구매제도(DPPA)와 발전차액지원제도(FIT) 같은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DPPA는 기업들이 신재생 에너지를 직접 구매가 가능한 제도, FIT는 신재생에너지를 고정된 가격으로 전력을 구매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민간의 시장 참여 활성화와 신재생에너지를 장려할 수 있다.
또한, 2024년 11월에 채택된 전기법은 베트남 전력공사(EVN)가 발전소에 간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으로, 태양광 및 수소와 같은 재생 에너지원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법안은 향후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대한 민간 투자를 장려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정책들은 ESS 산업 기반 조성과 효율적인 스토리지 믹스 구현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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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규정 마련의 필요성

에너지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은 여전히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어 에너지 스토리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부족한 상황이다. 글로벌 사례로 한국은 ESS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KEC(한국전기설비규정), NFPC&NFTC607(전기저장시설의 화재안전성능 기준), 그리고 배터리 KC인증 등의 규정을 통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UL 인증, IEC 규격 등을 준수하며 ESS를 설치하고 있다.
반면, 베트남은 정책적인 표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기, 소방, 통신, 건축 등의 규정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규정은 시범 사례를 통해 기반을 마련하는데, 올해 빅토리지와 빈패스트가 최초로 진행하는 C&I ESS 프로젝트가 베트남의 정책 개발에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베트남의 에너지 스토리지 정책과 규제 체계 개선에 있어 중요한 시범 사례로 활용될 것이다.

3.베트남 신재생 에너지 잠재력

베트남은 에너지 시장에서 유리한 기후 조건과 빠른 경제 성장 덕분에 향후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석탄과 수력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태양광과 풍력 같은 신재생 에너지원의 전력 생산 비중은 2030년까지 거의 4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50년까지는 67.5%에서 71.5%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글로벌 에너지 연합의 부사장은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의 선도적인 재생 에너지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특히 풍력과 태양광 발전, 그리고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의 발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러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재생에너지를 활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에너지 정책과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결론
베트남은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늘려가면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기, 소방, 통신,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명확한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 글로벌 사례를 참고한 베트남의 ESS 정책 개발은 향후 에너지 전환과 효율적인 스토리지 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다. 특히, 빅토리지와 빈패스트의 ESS 프로젝트는 향후 규제 체계 개선에 중요한 시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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