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 연휴’, 1월 베트남 수출입 동반부진…..632억달러 전월비 10.5%↓

지난달 베트남의 교역액이 두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7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지난 1월 교역액은 632억달러로 전월대비 10.5% 감소했다. 전년대비로는 3.5% 줄어든 것에 비춰볼 때 뗏(Tet 설) 연휴가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뗏 연휴는 2월이었다.

올 1월 수출은 330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 수입은 300억6000만달러로 2.6% 감소했다. 이에따라 무역흑자는 3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제주체별 무역수지는 원유업을 포함한 FDI(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이 44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데 비해 현지기업은 1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흑자를 기록한 국가는 미국(85억달러, 3.5%↓)과 유럽연합(27억달러, 17.9%↓), 일본(3억달러, 16.4%↑) 등이었다. 반면 중국(58억달러, 19.6%↓), 한국(19억달러, 2.8%↑), 아세안(12억달러, 241.3%↑)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액 10억달러이상 상품군은 모두 7개로 전체 수출의 67.9%를 차지했다. 이중 가공산업재가 294억달러(89%)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농림산물 약 27억달러, 수산물 7억7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 수입액이 전체의 94%를 차지하는 등 생산 자재(원자재·중간재)를 수입한 뒤, 이를 완제품 형태로 가공·제조해 수출하는 구조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공상부는 “베트남산 상품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과의 교역에서 우대관세 혜택을 누릴 수있으나, 이런 혜택을 위해서는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국제협약과 원산지 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 C/O) 및 관세율에 대한 규정을 숙지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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