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교역액 1000억달러 돌파

지난해 베트남과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회원국간 교역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베트남 공상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과 CPTPP 회원국간 교역액은 전년대비 6.8% 늘어난 1020억달러를 기록했다. CPTPP 교역액은 지난해 베트남 전체 교역액의 13.1% 비중을 차지했다.

CPTPP는 일본의 주도로 2018년말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12개국의 다자간 경제협정으로, 역내 관세 전면철폐를 원칙으로 한다. 협정은 지난 2018년 12월30일 발효됐으며 2023년 7월 영국이 추가로 가입하면서 회원국이 12개국이 됐다.

국가별 수출은 캐나다와 호주, 멕시코, 싱가포르향 수출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일본향 수출 비중이 줄어드는 등 구조에 일부 변화가 관측됐다.

특히 CPTPP 회원국간 교역에서 베트남의 무역수지 흑자는 94억달러로 전년대비 2배 증가했는데, 54억달러(9.7%↑)에 달했던 캐나다 수출이 흑자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이어 멕시코와의 교역에서 흑자액은 45억달러로 26% 증가했다.

반면, 말레이시아와의 무역수지 적자는 11억달러 늘어난 40억달러로 CPTTP 회원국에서 가장 큰 무역적자국을 기록했다.

한편 공상부는 “지난해 교역 실적은 CPTPP 회원국과의 교역이 베트남의 무역흑자를 높이고 거시경제를 안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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