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심각한 교통체증이 운전자들의 불필요한 저속 운전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Vnexpress지가 1일 보도했다.
교통 전문가들은 특히 신호등 구간에서 전방에 장애물이 없는데도 10~15km/h의 저속으로 운전하는 차량들이 교통 흐름을 막는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녹색 신호등이 20초나 남았는데도 4대 정도의 차량만이 교차로를 통과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저속 운전이 안전 운전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오히려 교통 정체를 유발하고 다른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한다. 전문가들은 법정 제한속도 내에서 적절한 가속이 이뤄진다면 교통 정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도심에서는 도로가 비어있을 경우 40~45km/h, 고속도로에서는 제한속도가 120km/h일 때 100~120km/h의 속도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속도 유지가 어려운 운전자들은 우측 차선을 이용해 다른 차량의 주행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부 운전자들은 앞차의 느린 속도나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전방이 완전히 트여있는 상황에서도 과도하게 느린 속도로 주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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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express 202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