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트남 시중은행 대부분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최대 민간은행 테크콤은행(Techcombank 증권코드 TCB)은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일 보도했다.
올들어 베트남 은행권 대부분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를 발표한 가운데 테크콤은행의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900만동(1953달러)으로 지난해에 이어 평균보수 부문에서 1위를 유지했다.
테크콤은행에 따르면 작년 연결세전이익은 27조5830억동(약 10억998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으며, 임직원 급여(수당 포함) 지출 총액은 5% 늘어난 6조8940억동(약 2억7490만달러)을 기록했다.
4대 국영상업은행중에서는 비엣띤은행(Vietinbank 증권코드 CTG)의 임직원 평균 월급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비엣띤은행의 연결세전이익은 31조7580억동(약 12억6630만달러)으로 27% 증가했으며 임직원 급여 지출 총액은 12조9920억동(5억1800만여달러)으로 12% 늘었다. 작년 기준 임직원은 전년대비 89명 늘어난 2만4731명을 기록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직원 1인당 연평균 급여는 5억2500만동(2만930달러), 평균 월급은 약 4380만동(약 1750달러)으로 각각 추정된다.
비엣콤은행(Vietcombank 증권코드 VCB)은 작년 전체 은행중 최대 이익을 기록했으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도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엣콤은행에 따르면 작년 연결세전이익은 42조2360억동(16억8400만여달러)으로 전체 은행중 가장 많았으며, 급여 지출 총액은 12조2620억동(4억8890만여달러)으로 전년대비 5% 증가했다. 작년말 기준 임직원수는 800명 늘어난 2만4306명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1인당 연평균, 월평균 소득은 각각 5억400만동(약 2만100달러), 4200만동(1674달러)으로 추정된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증권코드 BID)은 지난해 임직원 1인당 연 5억4500만동(2만1730달러), 월평균 4500만동(1794달러)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그리은행(Agribank)은 재무제표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민간은행중에서는 군대은행(MBBank 증권코드 MBB)과 아시아은행(증권코드 ACB)의 평균 월급이 각각 4200만동(1674달러), 3800만동(1515달러)으로 높았고, 호찌민시개발은행(HDBank 증권코드 HDB)과 TP은행(TPBank 증권코드 TPB), 세콤은행(Sacombank 증권코드 STB), 베트남해양은행(증권코드 MSB) 등도 1인당 평균 월급이 3000만동(약 1200달러)을 넘기는 등 급여 전반이 크게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민은행(NCB)의 경우 1인당 평균 월급이 3100만동(1236달러)으로 전년대비 720만동(287달러) 늘어 시중은행에서 급여 인상폭이 가장 컸던 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드비나 202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