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서 생산된 가축 분뇨 비료의 베트남 수출이 20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이날 봉화군에 따르면 최근 가축 분뇨로 만든 유기질 비료 125t이 지역 민간업체를 통해 베트남에 1차 수출됐다.
해당 업체는 올해 연말까지 총 1만1천t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차에 걸쳐 총 538t(7만5천불 상당)이 베트남에 수출됐다.
봉화에서는 하루 783t, 연간 28만5천t의 축분이 발생하고 있어 비료 수출 확대는 축분 처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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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수준 향상으로 육류 소비가 늘면서 가축이 늘고 그에 따라 가축 분뇨는 급증하는 반면 분뇨를 소비할 농경지는 점점 줄고 있다.
이에 따라 농정 당국의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봉화군의 수출 사례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경북도와 손잡고 베트남 수출을 타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며 “비료 수출뿐 아니라 고체 연료 등 가축 분뇨 자원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