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설 연휴 앞두고 교통체증 극심

호찌민시가 설(뗏) 연휴를 앞두고 새 교통법령 시행과 맞물려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11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날 빈탄(Binh Thanh)구 응우옌시(Nguyen Xi)거리는 적신호 110초, 녹색신호 25초의 신호체계로 인해 차량 행렬이 장시간 정체되고 있다.

운전자들이 팜반동(Pham Van Dong)거리에서 빈러이(Binh Loi)다리 방향으로의 적신호 우회전을 꺼리면서 정체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탄흐엉(Thanh Huong·35) 씨는 “이전에는 적신호에서도 우회전을 해 정체가 덜했는데, 새 법령으로 벌금이 강화되면서 녹색신호에서만 우회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레반하이(Le Van Hai) 호찌민시 교통경찰국 부국장은 “연휴를 앞둔 쇼핑·이동 수요 증가와 새 법령이 맞물려 정체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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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는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도심 50개 교차로에 이륜차 적신호 우회전 허용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행쌍(Hang Xanh)과 웅반키엠-응우옌쟈찌(Ung Van Khiem-Nguyen Gia Tri) 교차로 등에 AI 신호제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인구 1천만 명의 호찌민시에는 자동차 100만 대와 오토바이 850만 대 등 총 950만 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다.

 

Vnexpress 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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