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껀저국제환적항’ 건설 본격화

호찌민시의 숙원사업중 하나인 껀저국제컨테이너환적항(이하 껀저항)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최근 호치민시가 제출한 껀저항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정책을 승인했다.

투자정책에 따르면, 껀저항은 호찌민시 껀저현 고꼰쩌섬(Go Con Cho) 일대에 571헥타르(571만㎡) 규모로 조성된다. 껀저항 개발사업은 대형 화물선 접안이 가능한 컨테이너항만과 해상물류시설 등 다목적 심해항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운영기간은 투자정책 결정일로부터 50년간으로, 사업비는 투자자의 재량이나 최저 50조동(19억7010만여달러)이상 이어야 한다. 또한 투자자는 투자인증서 교부일로부터 5년이내 사업을 양도할 수없다.

찐 총리는 관계부처와 유관기관들간 협의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전략적 투자자 선정절차(입찰)에 나설 것을 호찌민시에 지시했다.

앞서 호찌민시가 총리에 제출한 타당성보고서에 따르면 껀저항은 까이멥티바이강(Cai Mep-Thi Vai) 하구 푸러이섬(Phu Loi) 어귀 571만㎡ 부지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부두 길이는 7km로, 최대 25만DWT급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됐다.

또한 전체 사업은 총 7단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중 1단계사업은 2027년, 최종 완공은 2045년으로 예정돼있다.

예상 총사업비는 54억5000만달러로, 사업 추진당시 글로벌 해운기업 MSC가 관심을 드러내며 적극적인 투자협력 의사를 호치민시에 타진한 바있다.

당시 호찌민시는 이같은 타당성보고서를 근거로, 2045년 껀저항 최종 완공시 항만사용료와 컨테이너 취급 및 상하역료 등으로 매년 34조~40조동(약 13억3970만~15억7610만달러)의 세수, 그리고 항만 직접고용 6000~8000명, 항만노동자부터 물류센터 직원, 비관세지역 근로자 등 간접고용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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