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남딘성(Nam Dinh)에 1만3950헥타르(139.5㎢) 규모 경제특구가 조성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쩐 홍 하(Tran Hong Ha) 부총리는 최근 남딘성 남부 닌꺼경제특구(Ninh Co) 설립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승인했다.
앞서 닌꺼경제특구는 지난 2020년 9월 총리 승인으로 해안경제구역 개발계획에 포함된 바 있다.
결의안에 따르면 닌꺼경제특구는 응이아흥현(Nghia Hung)과 하이허우현(Hai Hau) 사이 위치하며 총 3단계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중 내년까지 진행될 1단계사업에서는 경제특구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건설계획 등 일부 핵심사업이 진행되며, 이후 2030년까지 2단계사업에서 도시지역과 산업·서비스지역 등 인프라 구축작업이 완료된다. 이어 2030년 이후 3단계사업에서는 현대화된 인프라에 걸맞는 경제·사회구조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닌꺼경제특구는 완공시 다양한 산업을 갖춘 해안경제구역으로 거듭나 남딘성의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홍강삼각주와 통킹만 경제권 전반에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총리 지시에 따라 남딘성 인민위원회는 토지수용에 나서는 한편, 재정착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전환을 지원해 경제특구 개발로 인해 지역민들이 받을 악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남딘성은 수도 하노이시로부터 80km 거리에 위치한 홍강삼각주 대표 산업도시중 하나로 현재 관내 산업단지는 6곳에 이르고 있다. 남딘성은 2030년까지 총면적 2500헥타르(250㎢) 규모 10여개 산업단지 추가 개발을 계획중이며, 정부 또한 2050년까지 남딘성을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낙점하고, 정책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남딘성은 산업·건설의 호조로 두자릿수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