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메트로1호선, 때아닌 폭우에 1시간 운행중단

민시 지하철 1호선 벤탄-수오이띠엔(Ben Thanh-Suoi Tien)이 기습 폭우로 인해 열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차질을 빚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이날 투득시(Thu Duc)와 빈탄군(Binh Thanh) 등 일부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던 가운데 오후 5시경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해 1호선 운영사인 호민시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는 “단시간 번개를 동반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역사 스크린도어 신호시스템이 운영규정 및 기술표준에 따라 작동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고,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한 뒤 오후 6시경 운행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1호선이 기술적 문제로 멈춰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개통 이후 5일만에 기습 폭우로 인해 운행이 차질을 빚은 바 있으며, 불과 이틀전에도 신호 체계 오류로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개통 한달간 일시 운행 중단이 3차례에 달했던 것이다. 

지속적 운행 중단에 대해 MAUR은 “현재 1호선은 운행 초기단계에 있기 때문에 사소한 오류라 할지라도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하철 이용객의 안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2일 개통한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은 1군 중심부인 벤탄역부터 투득시 수오이띠엔역(옛 9군)까지 도심과 동부도시지역 연결성 강화를 목표로 한 도시 최초의 지하철로서, 총 19.7km 구간에 지하역사 3개, 지상역사 11개 등 총 14개역이 들어섰다.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기점-종점간 편도 운행에는 30분 가량이 소요된다.

지하철 요금은 ▲편도 승차권 ▲1일권 ▲3일권 ▲월정기권 등 총 4가지 형태로 판매된다.

승차권 요금은 거리에 따라 7000~2만동(28~79센트)으로, 비현금결제 방식을 통해 승차권을 구매할 경우 1000동(4센트)씩을 할인받을 수있다. 장애인과 노약자, 국가유공자, 만 6세미만 아동 등 호민시 정책에 따른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무임승차가 허용된다.

1일권과 3일권 요금은 각각 4만동(1.6달러), 9만동(3.5달러)이다. 월정기권은 30만동(11.8달러)이며, 초·중·고·대학생의 경우 월정기권 구매시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있다.

지하철 1호선과 각 역사와 연결된 전기버스 17개 노선은 오는 20일까지 무료로 운행된다.

인사이드비나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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