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트남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소득이 770만동(303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통계총국(GSO)이 6일 발표한 ‘2024년 사회경제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임금근로자 1인당 월평균소득은 전년대비 61만동(24달러, 8.6%) 증가한 770만동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성 근로자의 월평균소득은 870만동(342달러)으로 여성(650만동, 256달러)보다 220만동(87달러) 많았고, 지역별로는 도시지역 근로자가 930만동(366달러)으로 농촌지역(670만동, 264달러)보다 260만동(102달러) 많았다.
이와 함께 베트남인 1인당 월평균소득 또한 8.8% 늘어난 540만동(213달러)으로 생활 수준 전반이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이에 따라 1인당 최저생계비 또한 월 180만동(71달러)으로, 전년과 비교해 6.7% 올랐다.
이에 대해 통계총국은 “지난해 7월부터 최저 임금이 평균 6% 인상되며 근로자들과 함께 베트남인의 삶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월별 노동 및 고용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동기와 비교해 소득 변동이 없거나 증가한 가구 비율은 96.3%에 달했고, 소득이 감소했거나 소득 파악이 어려운 가구 비율은 3.7%에 그쳤다.
소득 감소의 주요 이유로는 실직 또는 휴직이 39.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생산 및 사업 규모 감소가 23.9%를 차지했다. 생산 및 사업 비용 증가와 판매가 하락은 각각 21.8%, 19.1%를 차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