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 관광객 1760만명 기록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760만명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수는 전월대비 102%,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175만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베트남이 불러들인 외국인 관광객수는 모두 1758만명으로 연간 목표(1700만~1800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39.5% 증가한 것이자, 동시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9년(1800만명)의 97.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국가별 관광객은 한국이 전년대비 27% 증가한 456만8000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으며 뒤이어 중국 373만8000명, 대만 128만8000명, 미국 77만9000명, 일본 71만1000명 순으로 상위 5대 인바운드 관광시장을 구성했다.

다음으로는 인도 50만1000명, 말레이시아 49만5383명, 호주 49만880명, 캄보디아 47만4000명, 태국 41만8054명 순으로 관광객이 많았다.

베트남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로 최고 2300만명을 설정한 상태이다. 이는 지난해 목표보다 27.8% 늘려잡은 것으로, 목표가 현실화된다면 이에 따른 GDP 기여도는 6~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베트남관광총국(VNAT)는 “베트남이 본격적인 국제관광 성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관광산업 회복세를 감안할 때, 올해 2200만~2300만명 유치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통상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국제관광의 성수기로 분류되며 이중 4분기에 가장 많은 외국인이 베트남을 찾는다.

인사이드비나 202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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