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의 관문인 떤선녁(Tan Son Nhat)국제공항의 제3터미널(T3) 공사가 착공 1년 만에 83%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4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3일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11조동(약 4억3,200만 달러)이 투입되는 T3 터미널은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긴 올해 4월 30일 완공될 예정이다. 신터미널이 운영되면 연간 2,000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어, 떤선녓공항의 전체 처리능력은 연간 5,000만 명으로 확대된다.
레칵홍(Le Khac Hong) T3 터미널 프로젝트 관리위원장은 “공사 중 발생한 여러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멘트 타설과 기초 인프라, 지붕 공사가 완료됐으며, 유리벽 시공은 94% 진행됐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총 면적 11만2,500㎡의 터미널에는 7,500톤 규모의 철골 지붕구조물이 설치됐다.
터미널에는 90개의 일반 항공 수속 창구와 20개의 자동수하물처리장치, 42개의 셀프체크인 키오스크가 들어선다. 현재 2,000여 명의 기술자와 작업자들이 공사에 투입되고 있다.
새 터미널은 완공 후 기존 제1터미널의 혼잡을 해소하고, 현재 건설 중인 인근 동나이(Dong Nai)성의 롱탄(Long Thanh)신공항과 함께 호찌민시의 항공 수요를 분담하게 된다.
Vnexpress 202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