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의 박마이 병원(Bệnh viện Bạch Mai)에서 ‘간-담도-췌장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최신화’ 학술대회가 지난 2024년 11월 개최된 바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B형 간염 바이러스와 C형 간염 바이러스 유병률이 높고 B형 간염과 C형 간염 관련 질병 부담이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매일 평균 약 800명의 환자가 간 질환 검사를 받고 있으며 B형 간염이 약 60%, C형 간염이 약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호치민 열대병원(Bệnh viện Bệnh Nhiệt Đới, HTD) 자료) 이로 인해 베트남에서 간암 발병률이 높으며 주요 간암 유발요인은 바로 B형과 C형 간염입니다.
간은 침묵하는 장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염을 포함한 간 질환은 기능의 70~80%가 파괴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검진과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간은 신체 해독부터 소화를 돕는 등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염은 간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 감염 그룹이며, A형, B형, C형, D형, E형 등이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간염은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피로, 황달, 진한 소변, 복통 등이 간 질환의 징후이지만 초기 단계의 간 질환은 증상이 느껴지지 않기도 합니다.
간 질환을 조기 진단하고 적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정기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장기간 음주 이력이 있거나 대사 질환이 있다면 고위험군에 속하므로 특히 중요합니다.
베트남은 신생아의 B형 간염 예방접종 확대와 더불어 선별검사, 조기진단 및 효과적인 치료를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22~2024년 국가 보건사업으로 채택한 바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생활하는 분들은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간건강을 관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