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제성장률 8% 목표….팜 민 찐 총리 신년사 발표

베트남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최소 8%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국회가 의결한 경제성장률 목표 6.5~7%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일 보도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신년사를 통해 “베트남은 올해 최소 8%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해 내년부터 두자릿수 성장에 나설 수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적 성장과 부와 문명, 번영의 시대로 이끌 혁신과 창의성, 가속화 등의 돌파구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베트남 국회는 지난해 11월 2025년 경제성장률 목표 6.5~7%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의 ‘사회경제적 발전 결의안’을 가결한 바있다.

찐 총리는 “지난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약 7%, 경제규모는 약 4700억달러로, 지역과 세계 많은 국가에 비해 빠른 속도의 발전을 보였고, 세계경제 불확실성과 많은 난제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통제와 거시경제 안정을 유지한 것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찐 총리에 따르면 작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약 3.6%로 안정세를 보였고, 무역수지 흑자는 약 24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The Heritage Foundation)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노동생산성 성장률은 5.7%로 목표치를 초과달성했고, 경제적 자유지수는 176개국중 59위로 전년대비 13계단 상승했다.

찐 총리는 “지난해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과 집행액은 각각 400억달러, 25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외국자본을 유치한 15대 개발도상국중 하나에 이름을 올렸다”며 “이밖에도 우리는 세계 주요경제국과 17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 세계에서 가장 교역 규모가 큰 20대 경제권중 하나로 기록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은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의 유망 투자처로서 입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술대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하는 등 디지털·녹색·첨단기술 및 친환경 경제로 산업구조 전환이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찐 총리는 “법률적 병목현상, 번거로운 행정절차, 지역간 개발격차 등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못했고, 노동력 개발 또한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난해 목표에 이르지 못한 여러 지표를 지적하며, “사회보장제도를 강화해 국민의 물질적·정신적 삶을 개선해야하며, 사람을 중심과 주체, 목표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자 개발의 원동력으로 삼아야한다”고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찐 총리는 “올해는 향후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성장을 가속화해야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행정개혁과 동시에 전자정부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을 각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들에 지시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인플레이션 통제와 함께 주요경제 균형 보장을 우선으로 거시경제 안정과 관련된 경제성장을 촉진해 나가야할 것”이라며 고속도로와 전국 항만 및 공항, 고속철도 및 도시철도 등의 주요 인프라사업의 가속화를 촉구했다.

베트남은 올해 전국 고속도로망 3000km와 해안도로 1000km 완공을 주요 목표로 잡은 상태이며, 동시에 농업과 산업, 서비스 부문 확장과 함께 첨단기술 적용으로 국가 개발구조를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개발 방향으로 전환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찐 총리는 ▲디지털 혁신 ▲고숙련 인력양성 ▲부패방지 및 낭비방지 노력 강화 ▲세계화 및 국제통합 심화 등 주요 방향성을 강조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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