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트남의 세수 실적이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일 보도했다.
2일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국세 수입은 2020여조동(약 792억5290만달러)으로, 연간 목표의 19.1% 초과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27일 기준 국세 수입은 1990조동(780억7585만달러)으로 집계됐다. 이중 내국세와 원유세는 각각 목표치의 115.2%, 126.2%를 기록했다. 또한 수출입세 징수액이 무려 목표의 134.2%를 달성했는데, 이는 지난해 교역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예산 총지출은 1830조동(717억9840만여달러)으로 목표치의 86.4%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개발에 대한 투자 지출은 국회와 총리가 제시한 목표치의 각각 78.1%, 77.5%를 기록했으며, 국방안보 및 사회복지에 대한 지출은 94.5%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대해 재정부는 “지난해 중앙예산과 지방예산의 균형은 유지됐으며, 막대한 지출에도 불구하고 GDP대비 재정적자는 약 3.4%로 추정치보다 10조동(3억9230만여달러) 낮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국채 발행액은 330조4000억동(129억6290만여달러)으로 목표의 32.6%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국채 평균만기와 금리는 11~12년, 연 2.52%이었다.
연말기준 GDP대비 공공부채는 36~37%, 정부부채는 33~34%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정부 부채 의무 상환액은 국세 수입의 20~21%로 국회가 의결한 상한을 크게 밑돌았다.
또한 정부는 효과적인 거시경제 관리와 강력한 수출 증가, 지속적인 FDI(외국인직접투자), 공공부채 통제 등에 힘입어 강력한 대외신인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실제로 S&P와 피치(Fitch)는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을 BB+로 평가했고, 무디스(Moody’s)는 Ba2를 유지하는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모두 안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