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CEBR “베트남 GDP, 5년내 싱가포르 추월”

베트남의 경제규모가 오는 2029년 6760억달러에 달해 역내 경제대국인 싱가포르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0일 보도했다.

영국 싱크탱크 경제비즈니스연구센터(CEBR)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GDP는 4500억달러로 세계 3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베트남은 내년부터 5년간 연평균 5.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2029년이면 경제규모가 6760억달러에 도달해 싱가포르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나아가 2039년 베트남의 경제규모는 1조4100억달러까지 확대돼 세계 25위, 동남아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이어 3번째 경제대국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CEBR은 “올해 세계 GDP는 110조달러에 이른 뒤 2039년까지 221조달러로 2배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베트남은 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국가에 비해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며 일부 국가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1인당 GDP는 4469달러로 중상위소득 국가에 진입하고, 내년이면 4783달러로 늘어나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중상위소득 국가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6년 베트남의 1인당 GDP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에 이어 아세안 주요 6개국 가운데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CEBR은 주변 국가와의 소득격차를 줄이고, 성장국면을 유지하기 위해 ▲노동생산성 향상 ▲교육 투자 ▲기술 진보 등에 주력할 것을 베트남에 권고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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