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의 베트남, 미쓰비시컵 결승서 ‘최다 우승팀’ 태국과 격돌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정상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태국과 격돌한다고 연합뉴스가 31일 보도했다.

태국은 3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4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2-1로 앞섰다.

2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졌던 태국은 합계 3-3으로 균형을 이루며 이어진 연장전에서 후반 11분 터진 수파낫 무에안타의 결승 골에 힘입어 합산 스코어 4-3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29일 싱가포르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3-1로 이겨 합계 5-1로 앞서며 결승에 선착했던 베트남은 다음 달 2일과 5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결승에서 태국과 맞붙는다. 1차전이 베트남, 2차전이 태국에서 각각 개최된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의 동남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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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상대로 정해진 태국은 앞선 두 차례(2020, 2022년) 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7차례나 미쓰비시컵 정상에 오른 역대 최다 우승국이다.

직전 2022년 대회 때도 베트남과 태국이 결승에서 만나 1차전에서 2-2로 비긴 뒤 2차전에서 태국이 1-0으로 앞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동남아시아 10개국이 출전하는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이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로, 2018년 ‘박항서호’ 베트남의 우승을 계기로 국내 팬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베트남은 2008년, 201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연합뉴스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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