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메트로, 예상보다 편리해요”…외국인 관광객들 호평

 “단일 노선이라 이용하기 매우 쉽고, 구글맵으로 역 위치를 찾기도 간편해요.”

호찌민시의 첫 메트로 노선을 이용해본 외국인 관광객들이 잇따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노선 설계와 현대적인 시설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2일 보도했다.

스페인 관광객 루시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호찌민을 방문해 구글맵으로 길을 찾던 중 우연히 메트로를 발견했다. 그는 “처음에는 벤탄 역 입구의 노선도에서 11개의 노선이 모두 운영되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현재는 벤탄-수이띠엔 노선만 운영 중이다.

프랑스에서 온 아네(Annee)와 크리스토퍼(Christopher) 부부는 2025년 1월 20일까지 이어지는 무료 탑승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운이 좋다”고 말했다. 이들은 바선(Ba Son) 역에서 벤탄 역까지 이동해 벤탄 시장과 제1군의 관광명소들을 둘러봤다.

미국인 관광객 로이 파하르도(Rhoi Fajardo)는 “몇 년 전 공사 중인 모습을 봤는데, 완공된 모습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 편리하고 아름답다”면서 “한국의 메트로 시스템이 연상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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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 관광국 관계자는 “벤탄-수이띠엔 메트로 노선이 문화·역사 유적지와 위락시설을 연결하는 관광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로 혼잡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관광 이동수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찌민시의 주요 여행사들도 메트로 개통이 관광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Vnexpress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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