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세안컵 준결승 1차전서 싱가포르에 2-0 승리

베트남이 2024 아세안컵 준결승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Vnexpress지가 27일 보도했다.

26일 싱가포르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에서 베트남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연속골에 힘입어 싱가포르를 2-0으로 제압했다.

90분 동안 팽팽한 0-0 균형이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11분에 첫 골이 터졌다. 싱가포르 골키퍼와 수비수 간의 소통 불발로 인한 핸드볼 파울이 발생했고, 베트남의 스트라이커 응우옌 티엔 린(Nguyen Tien Linh)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어 추가시간 14분, 귀화 선수 응우옌 쑤안 선(Nguyen Xuan Son)이 동료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쑤안 선은 앞서 89분에도 득점을 기록했으나, VAR 판독 결과 핸드볼 반칙이 확인돼 무효 처리됐다.

경기 내내 베트남은 탄탄한 수비와 조직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특히 베트남의 골키퍼 딘 찌에우(Dinh Trieu)는 68분 타우픽 수파르노(Taufik Suparno)의 슈팅을 극적인 선방으로 막아내며 팀의 무실점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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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여러 차례 VAR 판독으로 긴장감이 고조됐다. 80분경 싱가포르의 페널티킥 요청이 VAR 판독 끝에 기각됐고, 양 팀 모두 오프사이드와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되는 장면이 있었다.

베트남은 오는 29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Vnexpress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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