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산당이 중앙당 조직의 대대적인 통폐합을 통해 조직 슬림화에 나선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쩐 깜 뚜(Tran Cam Tu) 당 중앙검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중앙당 산하 기관장들과의 회의에서 ’18호 결의’ 시행 현황을 점검했다.
보고에 따르면, 당 중앙조직위원회는 국장급 2개 부서와 과장급 3개 사무실을 감축하기로 했다. 중앙선전부와 중앙대중동원위원회는 통합을 통해 6개 부서와 23개 사무실을 줄일 계획이다.
중앙경제위원회는 3개 부서와 10개 사무실을, 중앙내무위원회는 2개 부서와 4개 사무실을 감축한다. 중앙검사위원회도 2개 부서와 7개 사무실을 줄이기로 했다.
호찌민국가정치학원은 중앙이론위원회와 교수위원회의 기능을 흡수하고 국가행정학원과 통합하면서 21개 부서를 줄인다. 당 기관지 년젼(Nhan Dan)은 10개 부서와 16개 사무실을 감축하는 반면, 공산잡지는 당 잡지들의 기능을 통합하면서 2개 부서가 증설된다.
대중조직도 개편 대상이다. 베트남노동총연맹은 4개 부서와 3개 과를 줄이고, 베트남농민회는 7개 부서와 6개 사무실 및 남부사무소를 감축한다. 베트남여성연맹은 4개 부서와 9개 사무실을, 호찌민공산청년동맹은 17개 부서를 줄인다.
이번 조직 개편은 중앙부터 지방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진다. 정부 차원에서는 5개 부처가, 국회에서는 4개 위원회가 감축될 예정이다.
특히 당 대외관계위원회는 해체되어 주요 업무가 외교부로 이관되며, 일부는 당 중앙사무처로 이관된다. 간부건강보호관리중앙위원회도 활동을 종료하고 그 업무를 중앙조직위원회, 보건부, 중앙병원들로 이관한다.
정부당집행위원회와 국회당대표단도 활동을 종료하고, 각각 정부당위원회와 국회당위원회로 재편되어 중앙위원회 직속 기구로 전환된다.
Vnexpress 202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