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December 27,Friday

중부지역 500mm 폭우 예보…”주민 대피 준비”

베트남 기상당국은 23일부터 26일까지 중부지역과 중부고원지대에 최대 5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이 기간 한파와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 및 중남부 지역에 100-300mm의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은 500mm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24-25일에는 강우 구역이 중부고원지대 동부까지 확대돼 60-120mm, 국지적으로는 20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농림부는 20일 저녁 발표한 긴급 지시문을 통해 꽝빈(Quang Binh)성에서 빈투언(Binh Thuan)성에 이르는 중부 전역과 중부고원지대에 기상 예보를 예의주시하고 동계 작물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하천과 저지대 주변 주거지역, 산사태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주민 대피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배수로와 수문, 침수 구역의 교통 안전을 위한 경계 인력을 배치하고 차량 및 주민의 통행을 제한하도록 했다.

농림부는 또 소규모 수력발전소와 주요 관개용 저수지, 공사 중인 시설에 상주 인력을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할 것을 각 지방정부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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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부지역은 세 차례의 대규모 폭우를 겪었다. 11월 18-27일 하띤(Ha Tinh)성에서 푸옌(Phu Yen)성까지 150-280mm의 비가 내렸으며, 꽝남(Quang Nam)성의 짜미(Tra My) 지역은 1,270mm, 꽝응아이(Quang Ngai)성의 바또(Ba To) 지역은 670mm를 기록했다. 트어티엔후에(Thua Thien Hue)성의 경우 400-1,000mm의 강수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11월 10일까지 꽝빈-카인호아(Khanh Hoa) 지역과 닌투언(Ninh Thuan)성 북부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50-100mm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Vnexpress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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