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December 27,Friday

국제국방전시회…10만 명 몰려왔다 ‘인산인해’

美·中·러 등 30개국 200개 기업 참가…군사력 과시

베트남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2024 베트남 국제국방전시회’가 21일 하노이 지아람(Gia Lam)공항에서 수만 명의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전시장 앞에 줄을 섰고, 주말인 21-22일 이틀간 10만 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다. 관람객들은 추운 날씨 속에도 따뜻한 옷차림으로 무장하고 전시장을 찾았다.

베트남 국방부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마지막 이틀은 일반에 무료로 개방됐다. 미국,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30개국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각국의 첨단 군사기술과 무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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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은 질서 유지를 위해 안전요원들을 배치했으며, 방문객들은 신분증을 제시하고 QR코드를 스캔해 입장했다. 특히 베트남산 무기 전시관은 관람객들로 붐볐고, S-125-2TM 대공미사일 등이 큰 관심을 끌었다.

현역 군인 출신인 도안 반 신(Doan Van Sinh·80) 씨는 “2시간을 기다린 끝에 전우들과 함께 입장했다”며 감회를 전했다. 츠엉미(Chuong My)현에서 50km를 달려 새벽 6시 30분에 도착했다는 응우옌 흐우 호안(Nguyen Huu Hoan) 씨와 예비역들은 “우리 군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시장에는 터키 무기 전시관도 설치돼 젊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베트남인민군은 1944년 12월 22일 창설됐으며, 이번 국제국방전시회는 창군 80주년을 기념하는 주요 행사 중 하나다.

 

Vnexpress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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